영등포시장역 얼굴이 굳었을 때, 구안와사와 중풍 마비 구분하기

2022-10-25 · 터한의원 의료진

영등포시장역 근처에서 장사를 하거나 일찍 출근하는 분들 가운데 찬 새벽 공기를 맞은 뒤 얼굴 한쪽이 뻣뻣하게 굳는 경험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얼굴은 사람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고 눈이 잘 깜빡여지지 않으면 당혹스럽고 겁이 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하지 않고 이 마비가 어떤 종류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얼굴 마비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얼굴 마비는 크게 뇌 안쪽의 문제로 생기는 중추성 안면마비와, 뇌에서 나와 얼굴로 가는 안면신경 자체의 문제로 생기는 말초성 안면마비로 나뉩니다. 흔히 구안와사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말초성 안면마비를 가리킵니다.

중추성 안면마비는 뇌졸중이나 뇌종양처럼 뇌에 생긴 문제 때문에 나타납니다. 이 경우 곧바로 뇌 검사와 응급 치료가 필요하므로 두 가지를 구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말초성 안면마비인 구안와사는 면역력이 떨어진 틈에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 찬 바람에 오래 노출된 뒤에 나타났다고 말씀하는 분이 많고, 한의학에서는 기운이 약해진 틈에 찬 기운이 얼굴의 경락을 막은 상태로 설명해 왔습니다.

두 가지 모두 얼굴 한쪽이 처진다는 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대처 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스스로 구분하기 어렵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마 주름으로 구분해 보는 방법

거울 앞에서 눈썹을 치켜올려 이마에 주름을 잡아 보세요. 중추성 안면마비는 마비된 쪽 이마에도 주름이 잡히고 눈을 감는 것도 대체로 가능합니다. 반면 구안와사는 마비된 쪽 이마 주름이 잡히지 않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추성 안면마비에서는 얼굴 증상과 함께 같은 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이마 주름과 상관없이 곧바로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구안와사에서는 얼굴 증상과 함께 귀 뒤 통증, 한쪽 혀의 맛 감각 저하, 소리가 크게 울리는 느낌, 눈물이 줄거나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마 주름 확인은 참고일 뿐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을 처음 알아차린 날에는 되도록 병원에서 신경학적 진찰을 받아 중추성 원인이 아닌지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구안와사로 확인된 뒤의 관리

구안와사로 판단되면 발병 초기에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고, 한의원 관리를 함께 병행할 수 있습니다. 진료에서는 증상이 시작된 날과 진행 정도, 이마와 눈, 입의 움직임, 귀 뒤 통증과 맛 감각의 변화, 최근의 피로와 수면 상태를 여쭙습니다.

얼굴과 귀 뒤, 목 주변에 침을 놓아 신경 주변의 순환과 굳은 근육의 긴장을 돕고, 뜸과 온열로 찬 기운을 덜어 냅니다. 지친 몸의 회복력을 돕고 긴장을 풀어 주는 한약을 체질에 맞춰 고려합니다.

회복은 사람마다 속도가 달라 조급해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며 사람을 자주 만나는 분이라면 겉모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데, 그 긴장이 다시 몸을 지치게 하지 않도록 잠과 휴식을 우선으로 챙겨 주세요.

회복 기간의 생활 관리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동안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고 잘 때 안대로 눈을 보호합니다. 식사 뒤에는 마비된 쪽 볼 안에 음식이 남지 않도록 입안을 헹궈 주세요.

찬 새벽 공기가 얼굴에 바로 닿지 않도록 마스크와 목도리를 챙기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지 않도록 합니다. 얼굴은 따뜻한 수건으로 데운 뒤 부드럽게 쓸어 주는 정도로 관리하고, 억지로 세게 움직이는 운동은 피합니다.

과로를 줄이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회복의 바탕입니다. 몇 달이 지나도 움직임이 거의 돌아오지 않거나, 눈을 감을 때 입꼬리가 따라 움직이는 변화가 생기면 진료 때 꼭 말씀해 주세요.

영등포시장역에서는 5호선을 타고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얼굴 한쪽이 굳었다면 중추성 원인이 아닌지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에서 상태를 살펴보세요. 터한의원은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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