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추나 한의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다리가 불편할 때

2023-10-27 · 터한의원 의료진

여의도의 사무실에서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다 보면 퇴근 무렵 종아리가 탱탱하게 붓거나, 허벅지 뒤가 저릿하거나, 발목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많습니다. 걷거나 뛴 것도 아닌데 가만히 앉아 있었을 뿐인 다리가 왜 불편한지 궁금해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오래 앉아 있을 때 다리에서 일어나는 일

다리는 뼈와 근육, 인대와 힘줄, 신경과 혈관이 함께 이루어진 부위입니다. 걸을 때는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하며 다리의 혈액을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오래 앉아 있으면 이 펌프가 거의 멈추고, 무릎과 엉덩이가 굽은 자세가 혈관을 누르면서 다리에 혈액과 체액이 머물기 쉬워집니다.

그 결과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양말 자국이 깊게 남기도 합니다. 의자 앞 모서리가 허벅지 뒤를 누르고 있거나,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다리가 대롱대롱 매달린 자세라면 불편은 더 커집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한쪽 다리의 혈관과 신경을 누르는 원인이 됩니다.

다리 불편이 허리와 골반에서 오기도 합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늘 같은 쪽에 생긴다면 허리와 골반 쪽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허리에서 나온 신경은 엉덩이를 지나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허리 추간판이나 엉덩이 깊은 근육이 신경을 자극하면 허리보다 다리에서 먼저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쪽 엉덩이에 체중을 싣고 비스듬히 앉는 습관이 오래되면 골반 둘레 근육의 좌우 긴장이 달라져 이런 불편이 생기기 쉽습니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 자체의 문제, 운동을 무리하게 해 근육이 지친 경우, 당뇨처럼 말초 신경에 영향을 주는 질환도 다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가 불편할 때는 통증이 어느 위치에, 어떤 자세에서, 한쪽인지 양쪽인지를 구분해 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다리 불편이 오래가면 걷기가 싫어지고 활동량이 줄면서 다시 순환이 나빠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몸을 덜 쓰는 만큼 기분도 가라앉기 쉬워 일상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불편이 반복된다면 미루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곧바로 의과 진료가 필요한 다리 증상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붉어지며 열감과 통증이 있을 때, 다리 붓기와 함께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플 때는 혈관 문제일 수 있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다리 힘이 눈에 띄게 빠질 때, 대소변 조절이 어려울 때, 넘어지거나 다친 뒤 통증이 생겼을 때, 열이 나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줄 때, 밤에 쉬어도 통증이 심해질 때도 의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걸을 때 종아리가 조여 오다 쉬면 풀리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혈관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추나요법으로 다리 불편을 살피는 방법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는 다리 불편이 시작된 시기와 위치, 붓기와 저림 중 어떤 느낌이 주된지, 앉아 있는 시간과 자세를 먼저 여쭙니다. 이어 허리를 숙이고 젖힐 때의 반응,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당김이 생기는지, 골반의 좌우 높이와 엉덩이 둘레 근육의 긴장을 확인합니다.

허리와 골반 둘레가 굳어 있고 자세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추나요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척추와 골반, 관절과 둘레 근육을 밀고 당기거나 늘리면서 움직임을 살피는 수기요법입니다. 굳은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풀고 움직임이 줄어든 관절을 확인하며,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을 함께 계획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추나요법이 있으며, 적용 여부와 횟수는 진료 때 안내해 드립니다.

진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경우보다 불편의 변화를 보며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나요법으로 굳은 부위를 풀더라도 앉는 습관이 그대로면 같은 불편이 되돌아오기 쉬우므로, 진료 때 자세와 스트레칭 요령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사무실과 퇴근길에서 해 볼 다리 관리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몇 걸음 걷거나, 앉은 채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겼다 펴는 동작을 여러 번 되풀이해 보세요. 종아리 근육이 움직이며 다리의 순환을 돕습니다. 의자는 발바닥이 바닥에 편하게 닿는 높이로 맞추고, 발이 뜬다면 발 받침을 둡니다. 다리를 꼬는 버릇은 줄여 봅니다.

점심시간에 여의도공원을 한 바퀴 걷거나, 퇴근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샛강생태공원 산책로처럼 흙길이 있는 곳을 편안한 속도로 걸으면 다리 근육을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누워서 다리를 쿠션 위에 조금 올려 두고 쉬어 주세요. 이렇게 관리해도 불편이 이어진다면 원인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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