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역 긴장 속에 오래 앉는 생활, 틀어진 몸 돌아보기

2023-07-25 · 터한의원 의료진

영등포시장역에서 5호선을 타고 출근해 하루를 책상 앞에서 보내는 분들은 몸이 조금씩 틀어지는 것을 좀처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맡은 일을 실수 없이 해내야 한다는 부담 속에 몇 시간씩 같은 자세로 집중하다 보면, 어깨는 올라가고 허리는 구부정해진 채 굳어 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허리가 펴지지 않거나 목이 돌아가지 않는 통증으로 몸이 먼저 신호를 보냅니다.

긴장과 오래 앉기가 몸에 남기는 것

책임이 무거운 일을 할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어깨와 턱에 힘을 줍니다. 이 긴장이 풀리지 않은 채 하루가 끝나고 다음 날 다시 이어지면, 목과 어깨 근육은 쉴 틈 없이 일하는 상태가 됩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날 유독 뒷목이 뻣뻣하고 두통이 오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도 몸의 균형을 흔듭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은 짧아지고, 배와 엉덩이 근육은 쓰이지 않아 약해집니다. 그 결과 골반이 앞이나 뒤로 기울고, 허리는 그 기울기를 따라 과하게 휘거나 반대로 일자로 펴지며 통증이 생기기 쉬운 모양이 됩니다.

여기에 한쪽으로만 다리를 꼬거나 한쪽 팔꿈치에 기대는 습관이 더해지면 좌우 균형도 무너집니다. 한쪽 어깨가 내려가고 골반 높이가 달라지는 변화는 거울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어릴 때 들었던 잔소리가 맞았던 이유

어릴 적 똑바로 앉으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때는 흘려들었지만 구부정한 자세가 쌓이면 나중에 고생한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바른 자세는 근육과 뼈가 서로 무리 없이 힘을 나누게 해 주는 기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긴 공부 시간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목이 앞으로 나오는 변화를 겪습니다. 성장기에 생긴 불균형은 어른이 된 뒤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 전체의 자세 습관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불편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잠깐 왔다가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지만, 틀어진 상태가 굳어지면 쉬어도 가시지 않는 통증으로 바뀌고 걷거나 오래 서 있는 것조차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밤에 누워도 줄지 않는 통증, 눈에 띄는 척추 휨이 있다면 영상 검사로 척추 상태를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몸이 틀어진 채 굳어 가는 과정에서는 통증 말고도 여러 신호가 먼저 나타납니다. 신발 한쪽 굽만 빨리 닳거나, 치마나 바지가 한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오래 서 있으면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게 되는 식입니다. 이런 작은 변화를 알아차렸다면 자세를 돌아볼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진료에서 함께 살피는 것

진료에서는 통증이 있는 곳과 함께 서 있는 자세, 앉은 자세, 어깨와 골반의 높이, 목과 허리의 움직임을 전체적으로 봅니다. 근무 시간과 앉는 환경, 스트레스와 수면 상태도 여쭤 몸의 긴장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함께 짚어 봅니다.

추나요법으로 굳은 척추와 골반 관절의 움직임을 살피고, 침과 약침으로 오래 긴장한 근육을 풀어 줍니다. 뜸과 부항으로 순환을 돕고, 긴장과 피로로 잠이 얕고 몸이 지쳐 있다면 체질에 맞춘 한약을 더하기도 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과 자세 습관을 바꾸는 것을 함께 이어 가는 것이 오래가는 변화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책상 앞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고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며, 두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둡니다. 모니터는 정면에, 키보드는 팔꿈치가 편하게 굽는 높이에 둡니다.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가 이어지는 날이라도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물을 마시러 걸어가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고 느껴질 때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어깨를 귀 쪽으로 끌어올렸다가 내쉬며 툭 떨어뜨려 줍니다. 앉은 채로 허리를 좌우로 천천히 비틀고, 양팔을 머리 위로 뻗어 옆구리를 늘려 주는 동작도 굳은 몸을 풀어 줍니다.

퇴근 뒤에는 짧게라도 걷는 시간을 가지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하루의 긴장을 풀어 주세요. 몸이 편안해져야 다음 날 바른 자세를 유지할 힘도 생깁니다.

영등포시장역에서는 5호선을 타고 갈아타지 않고 오실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틀어진 몸 때문에 목과 허리가 불편하시다면 터한의원에서 자세와 움직임을 살펴보세요. 터한의원은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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