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체중이 늘고 허리가 아파졌다면, 체질과 자세 함께 보기

2022-03-25 · 터한의원 의료진

신도림역에서 환승하며 매일 긴 출퇴근을 하는 분들 가운데 몇 년 사이 체중이 늘면서 허리와 무릎이 부쩍 아파졌다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살이 찐 것과 허리 통증은 따로 떨어진 고민 같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키우는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변화가 척추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체질과 자세를 함께 살피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늘어난 체중이 허리에 주는 부담

허리는 상체의 무게를 받치며 걷고 앉고 서는 모든 동작에서 힘을 받습니다. 배 둘레에 살이 붙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허리가 뒤로 휘는 각도가 커지고, 허리 아래쪽 관절과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도 늘어납니다. 여기에 복부와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있다면 척추를 받쳐 줄 힘이 부족해 작은 무리에도 통증이 쉽게 생깁니다.

무릎과 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고, 발바닥이 저녁마다 뻐근하다면 늘어난 체중이 관절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덜 움직이게 되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같은 식단에도 결과가 다른 이유

같은 양을 먹어도 유난히 살이 잘 붙는 분이 있고,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이 잘 움직이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차이를 체질과 몸 상태의 차이로 봅니다. 소화 기능이 약하고 몸이 잘 붓는 분, 열이 많아 식욕이 쉽게 커지는 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이 당기는 분은 살이 찌는 이유도 관리 방법도 다릅니다.

그래서 무작정 굶거나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줄이는 방식은 잠깐 체중이 줄더라도 근육이 먼저 빠지고 기운이 떨어져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허리를 받치는 근육까지 약해지면 통증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오래 서서 환승하고 늦게 퇴근하는 생활은 잠을 줄이고 식사 시간을 불규칙하게 만듭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흐름이 흔들려 밤늦게 허기가 더 크게 느껴지고, 피곤한 몸은 움직이기보다 눕기를 원합니다. 체중과 허리 통증을 함께 다룰 때 수면과 출퇴근 패턴부터 여쭙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기능이 약해 몸속에 습담이 쌓이면 몸이 무겁고 잘 붓고, 허리와 무릎이 쉽게 뻐근해진다고 설명합니다. 반대로 속에 열이 많은 분은 식욕이 강하고 입이 자주 마르며 변비가 잘 생기기도 합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이런 바탕이 다르면 식단과 운동, 한약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진료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

진료에서는 먼저 평소 식사 시간과 양, 간식과 야식 습관, 잠자는 시간, 활동량을 자세히 여쭙습니다. 체성분 검사로 근육량과 체지방의 비율을 보고, 필요하면 혈당이나 간 기능처럼 체중과 관련된 검사 결과도 함께 확인합니다. 살이 주로 배에 몰렸는지, 하체가 잘 붓는지도 살핍니다.

허리 쪽으로는 아픈 자리와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방향, 골반 높이와 다리 저림 여부를 확인합니다. 체중 관리가 필요한 분이라면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식욕과 붓기, 소화를 함께 살피고, 굳은 허리와 틀어진 골반에는 침과 추나요법을 병행하는 방향을 상의합니다.

허리 통증이 다리까지 번지고 힘이 빠지거나, 체중이 이유 없이 갑자기 늘면서 심하게 붓고 숨이 찬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어 먼저 병원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지키며 체중을 관리하는 생활

허리가 아플 때는 뛰기보다 걷기부터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신풍역에서 한 정거장쯤 먼저 내려 걷거나, 점심시간에 10분씩 걷는 시간을 정해 두면 부담 없이 활동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배에 살짝 힘을 주고 보폭을 너무 넓히지 않는 것이 허리에 좋습니다.

식사는 저녁을 가장 적게, 늦어도 잠들기 서너 시간 전에는 마치도록 조정해 보세요. 당산 쪽에서 퇴근 후 모임이 잦은 분이라면 기름진 안주보다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고르고, 술자리 다음 날에는 짠 음식을 줄여 붓기를 덜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 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받치면 허리가 편합니다. 체중이 조금만 줄어도 허리와 무릎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는 분이 많으니,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한 달에 체중을 크게 줄이겠다는 계획보다 매일 걷는 시간과 저녁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처럼 행동 목표를 세우면 오래 이어 가기 쉽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급한 운동도 피할 수 있습니다.

신도림역을 오가며 체중과 허리 통증이 함께 고민이라면 두 문제를 같이 살펴보세요. 터한의원은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1호선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365일 진료하며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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