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역 출근길 목이 앞으로 나온 일자목, 두통과 눈 피로까지 살피기

2022-11-18 · 터한의원 의료진

샛강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옆모습을 보면 귀가 어깨보다 한참 앞에 나와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는 시간이 하루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면서 목의 모양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가벼운 목 뻐근함이라도 그냥 두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부터 목 상태를 살피고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자목과 거북목은 어떤 상태인가요

정상적인 목뼈는 옆에서 보았을 때 앞쪽으로 완만하게 휘어진 C자 곡선을 이룹니다. 이 곡선은 머리의 무게를 분산하고 걷거나 뛸 때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민 자세로 오래 지내면 이 곡선이 점점 펴져 일자 모양이 되는데, 이를 일자목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머리가 어깨보다 앞으로 쏠린 채 굳은 모습을 거북목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고개를 뒤로 젖힌 자세를 오래 유지해도 목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목의 곡선이 사라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힘이 줄고, 목뼈 사이 디스크와 뒤쪽 근육이 받는 부담이 커집니다. 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디스크가 뒤로 밀려 신경을 누르는 목디스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은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목 통증이 생긴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벽에 등을 대고 섰을 때 뒤통수가 벽에 닿지 않거나, 닿게 하려면 턱이 들린다면 머리가 앞으로 나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목에서 시작해 번지는 증상

처음에는 목 뒤와 어깨 위쪽이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오후가 되면 뒷머리가 조이는 두통이 오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초점이 흐려지는 느낌을 함께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목 앞쪽 근육이 약해지고 턱에 힘이 들어가 턱이 뻐근하다는 분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날개뼈 안쪽이 쑤시고 등이 둥글게 말리며, 깊게 숨 쉬기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쪽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생겼다면 신경이 눌리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어 진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의 힘이 눈에 띄게 약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걸음이 불안정해지는 증상은 척수가 눌리는 신호일 수 있으니 곧바로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목의 긴장은 잠에도 영향을 줍니다. 베개에 누워도 목이 편하지 않아 자주 뒤척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히려 목이 더 뻣뻣하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목과 어깨가 늘 긴장해 있으면 머리로 가는 순환도 영향을 받아 오후만 되면 멍하고 집중이 흐려진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날이 잦다면 피로 탓만 하기보다 목의 자세를 한번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진료에서 살피는 것

진료에서는 옆에서 본 머리와 어깨의 위치, 목을 앞뒤와 좌우로 움직일 때의 범위와 통증, 팔과 손의 감각과 힘을 확인합니다. 하루 중 휴대폰과 모니터를 보는 시간, 잠자는 자세와 베개 높이도 함께 여쭙습니다.

굳은 목 뒤와 어깨 근육에는 침과 약침으로 긴장을 풀고, 추나요법으로 목뼈와 등 위쪽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되찾도록 돕습니다. 순환을 돕는 뜸과 부항을 더하고, 두통과 피로가 오래 이어졌다면 체질에 맞춘 한약을 함께 고려합니다.

진료로 긴장을 풀어도 하루의 자세가 그대로라면 불편은 다시 돌아옵니다. 그래서 관리 계획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자세와 스트레칭을 함께 담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해 볼 수 있는 습관

턱을 살짝 뒤로 당겨 뒤통수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서거나 앉아 보세요. 이중턱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몇 초 버텼다 풀기를 반복하면 목 앞쪽의 약해진 근육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 끼고 가슴을 활짝 편 채 날개뼈를 모아 주는 동작, 문틀에 양팔을 대고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은 앞으로 말린 어깨와 등을 펴 줍니다. 영등포 쪽 사무실에서 일하신다면 점심 뒤 잠깐 일어나 이 동작을 해 보세요.

휴대폰은 눈높이 가까이 들어 보고, 모니터는 윗부분이 눈높이에 오도록 받침을 둡니다. 베개는 목의 곡선을 받쳐 주는 낮은 높이를 고르세요. 주말에 선유도역 근처 공원을 걸을 때도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고 고개를 들어 멀리 보며 걷는 것이 좋습니다.

샛강역에서는 9호선으로 한 정거장이면 여의도역에 닿습니다. 목이 앞으로 나온 자세와 함께 두통과 어깨 결림이 이어진다면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목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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