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역 직장인 허리 통증, 진통제로 넘기기 전에 원인부터

2023-08-11 · 터한의원 의료진

샛강역에서 9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흔히 호소하는 불편 가운데 하나가 허리 통증입니다.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가 한 번에 펴지지 않고, 퇴근 무렵이면 엉덩이까지 뻐근해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허리는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만큼 작은 불편이라도 오래 이어진다면 진통제로 덮어 두기보다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먼저 지치는 이유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 디스크에 더 많은 압력을 줍니다. 여기에 등을 둥글게 말고 화면 쪽으로 몸을 기울이면 부담은 더 커지고, 허리를 받쳐 주는 근육은 계속 늘어난 채 버티느라 쉽게 지칩니다. 오래 숙였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게 굳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 엎드려 자는 습관은 모두 허리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힘을 줍니다. 문제는 이런 자세가 이미 몸에 익어 스스로는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불편이 쌓이다 보면 골반이 틀어지고, 그 틈에 디스크가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이 계속되는 동안 통증만 잠시 가라앉히고 원인이 된 자세와 움직임을 그대로 두면, 좋아졌다가도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아파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통증을 다스리는 것과 함께 왜 아픈지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번지는 허리 통증

처음에는 허리만 뻐근하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며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허리에서 나온 신경이 자극을 받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걷는 자세가 어색해지고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기 어려워지면 일상 전반이 불편해집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발끝이 걸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는 신경이 심하게 눌린 신호일 수 있어 곧바로 영상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밤에 누워 있어도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과 함께 허리가 아픈 경우도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반대로 이런 신호 없이 뻐근함과 결림이 주된 증상이라면 근육과 관절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생활 속 관리와 진료를 함께하면서 변화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진료에서 확인하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허리 통증이 오래가면 잠을 설치고 짜증이 늘며 업무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통증을 피하려고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쓰다 보면 반대편 근육까지 뭉쳐 목과 어깨로 불편이 옮겨 가기도 합니다. 허리 하나의 문제가 몸 전체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집에서 해 보는 간단한 확인

평평한 곳에 똑바로 누워 두 발 뒤꿈치 위치를 비교해 보세요. 한쪽 다리가 눈에 띄게 짧아 보인다면 골반이 기울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누운 자세와 긴장 상태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삼습니다.

누운 채로 양쪽 엄지발가락을 위로 힘껏 세워 보고, 누군가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버티는 힘을 비교해 봅니다. 한쪽 힘이 확연히 약하다면 허리 신경이 눌리고 있을 수 있어 진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다리를 곧게 들어 올릴 때 허리에서 다리로 찌릿하게 뻗치는 통증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이런 확인은 병을 스스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변화를 알아차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있으면 기록해 두었다가 진료 때 알려 주시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료와 생활 관리

진료에서는 통증의 위치와 번지는 방향, 앉기와 걷기 중 어느 때 더 불편한지, 근무 환경을 여쭙고 허리와 골반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합니다. 추나요법으로 굳은 척추 관절이 제 범위로 움직이도록 도와 특정 관절에 몰린 부담을 덜고, 침과 약침으로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과 염증을 다스립니다. 필요하면 뜸과 부항, 체질에 맞춘 한약을 더합니다.

책상 앞에서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을 받쳐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해 주세요. 영등포 쪽 집에서 출퇴근하시는 분이라면 한 정거장쯤 먼저 내려 걷는 습관도 굳은 허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말에 선유도역 근처 공원을 산책하며 가볍게 걷는 시간을 늘려 가는 것도 좋습니다.

샛강역에서는 9호선으로 한 정거장이면 여의도역에 닿습니다. 오래 앉아 생긴 허리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면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세요.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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