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홍조피부, 쉽게 붉어지는 피부의 특징 살펴보기

· 터한의원 의료진

어릴 때부터 사진만 찍으면 볼이 붉게 나왔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의도 일대에서 오시는 분들 가운데도 특별한 일이 없어도 늘 얼굴이 도는 편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어느 날 생긴 증상이라기보다 타고난 피부의 성질에 가깝습니다. 무엇을 없앨지가 아니라 어떤 피부를 가지고 사는지를 먼저 아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피부는 어떤 점이 다른가

피부가 얇은 편이면 아래를 지나는 혈관이 그만큼 잘 비칩니다. 색이 흰 분일수록 같은 정도로 넓어져도 더 붉게 보입니다. 여기에 겉을 덮는 지질층이 넉넉하지 않으면 바깥의 온도와 바람, 성분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런 피부는 씻고 나면 금세 당기고, 화장품을 바꾸면 따갑다는 느낌부터 옵니다. 남들은 순하다고 하는 제품에도 화끈거림이 오는 일이 잦습니다. 예민한 것이 흠이 아니라, 반응의 문턱이 낮게 설정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모공 주변이 붉게 보이거나, 볼 바깥쪽에 얼룩덜룩한 기운이 남아 있는 것도 흔합니다. 겨울에는 마르고 갈라지면서, 여름에는 땀과 자외선에 화끈거리면서 계절마다 다른 방식으로 부담을 받습니다. 한 해 내내 편한 계절이 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타고난 쪽인지 생긴 쪽인지

어릴 적 사진을 넘겨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창 시절 사진에서도 볼이 붉었다면 성질 쪽이고, 몇 년 전부터 달라졌다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가족 가운데 비슷한 분이 계신지도 같이 여쭙습니다.

성질 쪽이라고 해서 그대로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턱이 낮은 피부일수록 자극이 쌓이면 붉은 기운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조건은 바꾸지 못해도 얹어지는 자극은 줄일 수 있습니다.

자극이 쌓이는 자리

각질을 자주 밀어 내거나 문지르는 세안이 대표적입니다. 일시적으로 매끈해 보여도 덮개가 얇아지면서 다음 자극이 더 쉽게 들어옵니다. 알갱이가 든 제품, 뜨거운 물수건, 강한 진동 기기도 이런 피부에는 부담이 됩니다.

향이 강한 제품, 알코올이 앞자리에 적힌 화장수,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새로 들이는 방식도 문제를 키웁니다. 무엇이 맞지 않았는지 가려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새 제품은 한 번에 하나씩, 귀 아래쪽에 며칠 발라 보고 들이십시오.

선유도역 방면으로 걸어 다니는 시간이 길다면 자외선도 매일 얹어지는 자극입니다. 흐린 날에도 내려오기 때문에 계절을 가리지 않습니다. 모자나 양산처럼 가리는 방법을 먼저 쓰고, 바르는 제품은 순한 것으로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옷차림과 실내 온도도 이 피부에는 자극이 됩니다. 목까지 감싸는 두꺼운 옷을 입고 난방이 센 실내에 오래 있으면 얼굴로 열이 몰립니다. 겉옷을 벗기 쉽게 입고, 실내에 들어가면 바로 한 겹 덜어 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피부에 맞는 순서

가짓수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세안은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만, 시간은 짧게. 닦아 낼 때는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물기만 걷어 내십시오. 그 뒤 덮개를 메워 주는 제품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한동안 치워 두십시오.

가릴 일이 있으실 때는 두껍게 덮기보다 색을 상쇄하는 얇은 제품이 낫습니다. 지우는 과정이 길수록 자극이 커지니, 지우기 쉬운 것으로 고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신림역 근처에서 오신 분처럼 화장을 오래 하고 계셔야 하는 일이라면 중간에 한 번 덜어 내는 시간을 두시길 권합니다.

진료에서 함께 보는 것

이런 피부를 가진 분들은 추위를 잘 타면서도 얼굴에는 열이 잘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은 찬데 얼굴만 달아오른다는 말씀이 그 예입니다. 진료에서는 이런 치우침과 함께 잠, 소화, 월경 주기의 변화를 보고 몸 안쪽에서 열이 쏠리는 조건을 줄이는 쪽을 봅니다.

확인이 필요한 신호

가족 가운데 같은 피부를 가진 분이 있다면 무엇이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남에게 맞았다고 나에게 맞는 것은 아니므로, 한 번에 하나씩만 들이는 원칙은 그대로 지키십시오.

붉은 바탕에 여드름 같은 것이 되풀이해 돋거나, 코 주변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두꺼워지거나, 눈이 시리고 뻑뻑한 증상이 함께 온다면 피부과에서 확인하십시오. 갑자기 성질이 달라져 이전에 괜찮던 것에도 화끈거리기 시작한 경우도 그냥 두지 마십시오. 여의도에서 늘 붉은 피부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지금 쓰고 계신 것을 모두 챙겨 오십시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무엇부터 덜어 낼지 함께 정하겠습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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