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아비만, 숫자보다 하루 생활을 먼저 봅니다

· 터한의원 의료진

아이가 또래보다 통통하다는 말을 듣고부터 식사 때마다 잔소리가 늘었다는 가정이 많습니다. 여의도 쪽에서 상담을 오실 때도 얼마나 빼야 하는지부터 물으시는데, 자라는 아이에게는 접근 순서가 어른과 다릅니다. 아이는 지금도 키가 자라는 중이어서 체중을 줄이는 일보다 늘어나는 속도를 늦추는 쪽이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숫자보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먼저 봅니다.

자라는 아이에게 감량은 목표가 아닙니다

성장기에는 뼈와 근육을 만드는 재료가 꾸준히 필요합니다. 먹는 양을 크게 줄이면 그 재료부터 모자라고, 결국 힘이 빠지고 집중이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도 몇 킬로그램을 빼자는 목표를 세우지 않고, 지금의 식사에서 무엇을 바꿀지를 정합니다. 키가 자라는 동안 체중이 제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몸의 균형은 달라집니다.

아이 앞에서 체중을 말로 지적하는 일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몰래 저울에 올려 확인하거나 형제와 견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자기 몸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기 시작하면 숨어서 먹거나 식사를 거르는 쪽으로 가기 쉽습니다. 바꿀 대상은 아이가 아니라 집 안의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집 안 환경부터 바꿉니다

가장 먼저 볼 것은 마시는 것입니다. 단 음료와 주스, 이온 음료가 하루에 얼마나 들어오는지 헤아려 보시면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과 우유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들어오는 열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아이가 스스로 고를 수 있도록 집에 두는 음료의 종류를 바꾸어 두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음료를 바꾸는 일은 아이와 실랑이가 가장 적게 드는 변화이기도 합니다.

간식은 종류보다 놓인 자리가 중요합니다. 거실 탁자나 눈높이 선반에 있는 과자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손이 갑니다. 정해진 시간에 접시에 덜어 주고, 봉지째 들고 다니지 않게만 해도 양이 줄어듭니다. 선유도역 부근에서 오신 가정에서도 간식 자리를 바꾼 것이 첫 변화였습니다.

식사는 온 가족이 같은 상에서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이만 다른 반찬을 먹게 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밥 먹는 동안 화면을 끄고,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국이나 채소를 먼저 두어 흐름을 늦춰 주십시오. 남기지 말라는 말보다 처음부터 담는 양을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잠과 움직임

늦게 자는 아이는 야식에 노출되기 쉽고 아침 식사를 거르게 됩니다. 아침을 거르면 낮에 몰아 먹는 흐름이 생기니, 취침 시간을 앞당기는 일이 식사 조절의 출발이 되기도 합니다. 주말에 몰아 자는 습관도 평일의 리듬을 흔듭니다. 잠을 정리하면 식욕도 함께 정리되는 아이가 많습니다.

운동은 벌처럼 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미없는 운동은 오래가지 않고 아이와 실랑이만 남습니다. 친구들과 하는 놀이, 자전거, 걷기처럼 매일 할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시간을 만드십시오. 신림역 쪽에서 오신 가정처럼 저녁마다 함께 산책하는 것으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아이가 먼저 먹고 싶다고 말하는 채소가 있다면 그것부터 자주 올려 주십시오.

함께 확인해야 하는 신호

코를 심하게 골고 자다가 숨이 멎는 듯 보이거나 낮에 지나치게 졸려 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목 뒤나 겨드랑이 피부가 거뭇하게 두꺼워진 경우, 무릎이나 발목이 자주 아프다고 하는 경우, 또래보다 키가 자라는 흐름이 눈에 띄게 처지는 경우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여자아이에게 2차 성징이 이르게 보이는 경우에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생활을 바꾸는 것과 별개로 진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의학 진찰에서는 식욕과 소화, 대변, 잠, 활동량을 함께 봅니다. 늘 배가 더부룩해 활동을 싫어하는 아이와 잠이 짧아 낮에 처지는 아이는 손볼 자리가 다릅니다. 아이에게 쓰는 처방은 성장과 소화 상태를 보고 정하며, 체중만을 겨냥해 억지로 식욕을 누르는 방식은 쓰지 않습니다. 드시는 약이 있다면 함께 알려 주십시오.

천천히, 가족이 함께

한 달 만에 달라지는 방법을 찾기보다 여섯 달 뒤에도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바꾸는 것은 한 번에 하나로 하고, 아이가 잘한 부분을 자주 짚어 주십시오. 여의도에서 아이의 체중이 걱정되신다면 하루 식사와 간식, 잠, 활동을 사흘치만 적어 오십시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그 기록을 놓고 어디부터 손볼지 함께 정해 드립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여의도점 여성·소아 진료권역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여성·소아 진료를 받는 분들은 여의도동·영등포동·당산동·문래동·대림동·신림동 에서 찾아오십니다.

이용하시는 지하철역은 여의도역·영등포역·당산역·문래역·대림역·신림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