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산후풍, 시린 느낌과 관절 통증 나누어 보기

· 터한의원 의료진

출산 뒤 손목이 시리고 무릎에 바람이 드는 것 같다는 말을 주변에서 듣고 겁부터 나셨을 수 있습니다. 여의도 쪽에서 상담을 오시는 분들도 이대로 평생 가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십니다. 산후풍이라는 말은 여러 증상을 한데 묶어 부르는 표현이라,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나누어 보아야 합니다. 나누고 나면 대처도 달라집니다.

산후풍은 하나의 병 이름이 아닙니다

이 말 안에는 시리고 저린 느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한 증상, 땀이 많이 나고 오한이 드는 상태, 기분이 가라앉는 것까지 섞여 있습니다. 각각은 생기는 이유가 달라서 한꺼번에 다루려 하면 초점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진찰에서는 어떤 느낌이 어디에서 언제 심한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이 구분이 치료의 방향을 정합니다.

평생 간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회복의 속도에 차이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남는 증상도 원인을 찾아 다루면 달라질 여지가 있습니다. 겁을 주는 이야기에 마음이 눌리면 몸을 쓰는 것을 피하게 되고, 그러면 오히려 굳어집니다. 지금 상태를 정확히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시린 느낌과 관절 자체의 문제

시리다는 느낌은 관절에 염증이 없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출산 뒤 몸이 열을 조절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땀이 많아지면서 그 부위가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만져 보면 붓거나 붉지 않고, 따뜻하게 하면 금세 편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온과 활동, 잠을 함께 손봅니다.

반면 관절이 실제로 붓고 열감이 있으며 아침에 뻣뻣함이 오래 이어진다면 결이 다릅니다. 손가락 여러 마디가 좌우 대칭으로 붓거나, 통증 때문에 주먹을 쥐기 어려운 상태가 몇 주 이어진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상태와 관련된 증상이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산후에 특히 흔한 것은 손목의 통증입니다. 엄지 쪽 손목이 아프고 아기를 안을 때 힘이 빠지는 형태가 대표적인데, 이는 손목을 쓰는 방식과 관련이 깊습니다. 당산 쪽에서 오신 분처럼 아기 안는 자세를 바꾸고 손목을 쉬게 한 뒤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프기 시작할 때 참지 말고 방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키우는 조건들

잠이 모자라면 같은 자극도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밤에 여러 번 깨는 시기에는 통증이 유난히 심해졌다가, 잠을 조금 더 자게 되면서 누그러지는 분이 많습니다. 낮에 짧게라도 눈을 붙일 시간을 만드는 것이 통증 관리의 일부라고 보셔도 됩니다.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그 시간을 확보하십시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수유 중에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말아 앉는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어깨, 등이 굳습니다. 쿠션으로 아기의 높이를 올려 팔과 어깨의 힘을 덜고,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십시오. 신풍역 부근에서 오신 분께도 먼저 조정한 것은 수유 자세였습니다.

찬 것을 무조건 피하려 애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여름에 땀에 젖은 채 지내면 오히려 힘들고, 손을 씻을 때마다 찬물을 겁내면 생활이 불편해집니다. 시린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줄이는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온도는 편안한 수준에 두고 옷과 이불로 조절하십시오.

진료에서 보는 것

아픈 자리와 시린 자리가 같은지 다른지, 아침과 저녁 중 언제 심한지, 붓고 열감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손목과 손가락, 어깨, 허리, 무릎, 발뒤꿈치를 눌러 보며 힘줄 쪽인지 관절 쪽인지도 나눕니다. 한의학 진찰에서는 땀과 열감, 소화, 잠, 기분까지 함께 살펴 몸 전체의 상태를 봅니다. 쓰고 계신 약이 있다면 알려 주셔야 겹치지 않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의 세기만 보지 않고 아기를 안는 것이 편해졌는지, 잠에서 깨는 횟수가 줄었는지를 함께 봅니다. 손목처럼 쓰지 않을 수 없는 부위는 보호대나 자세 변경을 함께 씁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한두 번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무리가 되는 날에는 쉬어 가는 것도 계획의 일부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받으십시오

관절이 붓고 붉으며 열이 나는 경우, 아침 뻣뻣함이 오래 이어지고 좌우 여러 관절에 함께 오는 경우, 체중이 크게 변하고 두근거림이나 심한 부기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원인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거나 숨이 차는 증상은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여의도에서 산후 통증이 이어져 걱정되신다면 아픈 부위와 시간대를 며칠치 적어 오십시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시린 증상과 관절 문제를 나누어 보고 방향을 정해 드립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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