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산후다이어트, 회복 시기를 먼저 나누어 보기

· 터한의원 의료진

출산 뒤 몇 달이 지나도 체중이 그대로라며 조급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당산 쪽에서 상담을 오시는 분들도 언제부터 굶어도 되는지, 수유 중에 한약을 먹어도 되는지를 먼저 물으십니다. 산후의 몸은 살을 빼는 순서보다 회복하는 순서가 앞에 있어서, 시기를 건너뛰면 오히려 더디어집니다. 무엇이 언제 돌아오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출산 직후의 체중은 지방만이 아닙니다

분만 직후 줄어드는 몫은 아기와 양수, 태반이 차지하고, 그 뒤 며칠에서 몇 주에 걸쳐 늘어나 있던 체액이 빠져나갑니다. 손발이 붓고 아침마다 얼굴이 부은 느낌이 드는 것도 이 과정의 일부입니다. 자궁이 제 크기로 돌아오는 데에도 몇 주가 걸리므로, 배가 남아 있는 것을 곧바로 지방으로 여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기의 체중계 숫자는 몸의 상태를 잘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여기에 근육량이 줄어든 몫이 더해집니다. 임신 후반부터 활동이 줄고 출산 뒤에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리와 엉덩이, 배의 힘이 함께 빠집니다. 그래서 같은 체중이어도 예전보다 배가 더 나와 보이고 쉽게 지칩니다. 회복의 목표를 숫자가 아니라 힘과 자세에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기를 나누어 보면 할 일이 달라집니다

첫 몇 주는 회복이 먼저입니다. 출혈의 양과 색이 줄어드는지, 회음부나 절개 부위가 아물고 있는지, 잠을 조각조각이라도 자고 있는지를 봅니다. 이 시기에 식사량을 크게 줄이면 회복에 쓸 재료가 모자라고 어지럼이 심해집니다. 걷기 정도의 움직임으로 시작하시면 충분합니다.

산후 검진을 마치고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뒤부터 활동을 조금씩 늘립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배에 강한 힘을 주는 운동은 서두르지 마시고, 호흡과 골반저근을 함께 쓰는 동작부터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배 가운데가 세로로 벌어진 느낌이 남아 있다면 그 상태를 확인한 뒤 운동 종류를 정해야 합니다. 노량진역 쪽에서 오신 분 가운데에도 이 순서를 지킨 뒤 허리 통증이 덜해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식사와 활동을 같이 조정합니다. 한 끼를 통째로 거르기보다 단백질과 채소를 먼저 채우고, 손이 자주 가는 간식과 단 음료를 줄이는 쪽이 오래갑니다. 아기를 돌보는 틈에 선 채로 급하게 먹는 습관도 자주 문제가 됩니다. 몇 달 단위로 완만하게 가는 계획이 산후에는 더 잘 맞습니다.

수유 중이라면 무엇을 조심하나

수유는 그 자체로 에너지를 쓰지만, 그 몫만 믿고 먹는 양을 늘리면 체중은 그대로 남습니다. 반대로 극단적으로 줄이면 수유량과 컨디션이 함께 흔들립니다. 배고픔을 참는 방식보다 무엇을 먹는지 바꾸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물을 자주 드시고, 늦은 밤에 몰아 먹는 흐름만 정리해도 달라지는 분이 많습니다.

수유 중 한약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단정해 드리지 않습니다. 약재에 따라 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복용 여부와 시기는 진료에서 지금 상태와 수유 계획을 놓고 정합니다. 시중에서 파는 감량 보조제나 차도 성분을 알기 어려운 것이 많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아 드시는 약이 있다면 함께 알려 주십시오.

잠과 기분도 체중에 얹힙니다

밤에 여러 번 깨는 생활이 이어지면 식욕을 조절하는 흐름이 흐트러집니다. 단것이 유난히 당기고 밤늦게 먹게 되는 것도 의지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낮에 짧게라도 눈을 붙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그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감량 계획의 일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평역 부근에서 오신 분께도 먼저 조정한 것은 식단이 아니라 낮잠 시간이었습니다.

기분이 가라앉는 시기도 겹칩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에 자책이 더해지면 폭식과 무리한 절식이 번갈아 오기 쉽습니다. 이 시기에는 체중계에 매일 오르지 마시고 주 단위로만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가라앉은 기분이 두 주 넘게 이어지고 아기를 돌보기 어려울 정도라면 그 부분에 대한 도움을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는 감량보다 먼저입니다

출혈이 다시 늘거나 덩어리가 나오고 냄새가 달라질 때, 열이 나고 오한이 들 때, 한쪽 다리만 붓고 아프거나 숨이 찰 때는 지체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젖몸살이 심해 열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산에서 산후 감량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정하기 어려우시다면 출산 방식과 검진 결과, 수유 상황을 정리해 오십시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회복 상태를 먼저 보고 순서를 함께 정해 드립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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