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역 사타구니가 불룩 튀어나올 때, 탈장 신호와 생활 관리

2021-03-04 · 터한의원 의료진

대림역 주변에서 무거운 짐을 자주 나르거나 운동을 새로 시작한 분 가운데 사타구니 한쪽이 불룩하게 튀어나왔다가 누우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아프지 않아서 그냥 두기 쉽지만, 이런 모습은 탈장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탈장이 어떻게 생기는지, 어떤 경우에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하는지, 생활에서 무엇을 조심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탈장은 배 안쪽 벽이 약해져 생깁니다

배 속 장기는 근육과 근막으로 이루어진 복벽이 앞에서 감싸고 있습니다. 이 벽의 어느 한 곳이 약해지면 틈이 생기고, 배 속 압력이 높아질 때 장이나 지방 조직이 그 틈으로 밀려 나오는데 이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한 곳은 사타구니이며, 배꼽 주변이나 예전에 수술한 흉터 자리에 생기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닫혀야 할 통로가 덜 닫힌 채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 나이가 들며 복벽이 약해져 생기기도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일, 오래된 변비로 힘을 세게 주는 습관, 만성 기침, 비만, 임신처럼 배 속 압력을 오랫동안 높이는 상황은 모두 복벽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처음에는 통증보다 묵직함으로 나타납니다

탈장은 심한 통증부터 시작할 것 같지만 초기에는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기침을 할 때 사타구니가 묵직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고, 거울로 보면 작게 부풀어 오른 곳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누워서 쉬거나 손으로 살짝 누르면 들어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틈이 넓어지면 튀어나오는 크기가 커지고, 누워도 잘 들어가지 않게 됩니다. 저절로 사라지거나 약으로 틈이 메워지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튀어나오는 덩어리가 확인되면 외과 진료를 받아 상태와 치료 방향을 먼저 상의하셔야 합니다.

지체하면 안 되는 응급 신호

튀어나온 부위가 갑자기 딱딱해지고 눌러도 들어가지 않으며 심하게 아픈 경우, 그 부위가 붉거나 검붉게 변한 경우, 배가 부풀고 구토가 나며 방귀와 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장이 틈에 끼어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장이 막히는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곧바로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스스로 억지로 밀어 넣으려고 세게 누르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아프고 딱딱하다면 손대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타구니의 불룩함이 모두 탈장은 아닙니다. 림프절이 부어 멍울이 잡히는 경우, 근육이나 힘줄을 다쳐 붓는 경우, 남성은 음낭 쪽 문제로 붓는 경우도 있어 모양만으로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침할 때 커지는지, 누우면 사라지는지, 열감이나 통증이 있는지를 기억해 두었다가 진료 때 알려 주시면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배 속 압력을 낮추는 생활 관리

탈장 자체는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복벽에 부담을 주는 습관을 줄이는 일은 치료 앞뒤로 모두 중요합니다. 우선 변비가 있다면 화장실에서 오래 힘주는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채소와 해조류, 잡곡으로 식이섬유를 늘리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아침 식사 뒤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기침이 몇 주씩 이어지는 분은 그 원인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복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된 변비와 만성 기침을 체질과 장부의 기능 저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소화 기능과 호흡기의 기운을 함께 살피는 한약과 침으로 관리 방향을 잡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숨을 참고 배에 힘을 몰아주지 말고, 무릎을 굽혀 물건을 몸에 붙인 채 다리 힘으로 들어 올리세요. 샛강 쪽 산책로를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은 좋지만, 복부에 힘을 세게 주는 고강도 운동은 진료로 상태를 확인한 뒤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회의사당역 인근처럼 오래 앉아 일하는 환경이라면 체중이 조금씩 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배 속 압력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늦은 야식과 과식을 줄이고, 식사 뒤 바로 눕지 않는 습관이 소화와 체중 관리에 함께 도움이 됩니다. 외과 치료를 받은 뒤라면 회복 기간 동안 무거운 물건 들기와 복부에 힘을 주는 운동을 언제부터 다시 해도 되는지 담당 의사의 안내를 따르고, 그 기간에 떨어진 기력과 소화 기능을 챙기는 것도 생활로 돌아가는 데 보탬이 됩니다.

대림역에서 오가며 오래된 변비나 만성 기침처럼 배에 부담을 주는 증상을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몸 상태를 한 번 살펴보세요. 터한의원은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 방면으로 오시면 됩니다. 365일 진료하며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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