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여름 더위와 냉방에 지친 기력, 생맥산과 체질 관리

2024-07-26 · 터한의원 의료진

노량진역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한여름에는 밖은 찜통이고 실내는 에어컨 바람으로 서늘해 몸이 좀처럼 적응하지 못합니다. 폭염과 장맛비가 번갈아 오는 날씨 속에 입맛은 없고 물이나 커피로 끼니를 대신하다 보면 오후만 되면 기운이 뚝 떨어집니다. 이렇게 여름을 지나며 지친 몸을 어떻게 돌볼지 한의학의 관점에서 정리해 봅니다.

여름에 기운이 빠지는 이유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땀과 함께 몸의 진액과 기운도 빠져나간다고 보아, 여름에 쉽게 지치고 숨이 차며 말하기조차 귀찮아지는 상태를 기운과 진액이 함께 부족해진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여기에 에어컨을 세게 튼 실내에 오래 머물면 몸은 바깥의 더위와 안의 서늘함 사이를 오가며 체온 조절에 에너지를 씁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살 기운이 도는 냉방병, 배가 차고 설사가 잦아지는 증상이 이런 환경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찬 음료와 아이스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소화 기능을 더 떨어뜨립니다. 입맛이 없으니 식사를 거르고, 먹지 못하니 기운이 없고, 기운이 없으니 더위를 더 견디기 힘든 흐름이 여름 내내 이어지기 쉽습니다.

생맥산은 어떤 처방인가요

생맥산은 여름철 기력 관리에 오래 쓰여 온 처방으로,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 세 가지 약재로 구성됩니다. 이름에는 맥을 살린다는 뜻이 담겨 있어,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처지고 맥이 약해진 상태를 돕는 데 쓰였습니다.

인삼은 기운을 북돋아 지친 몸에 힘을 보태는 약재로 여겨지고, 맥문동은 몸의 진액을 보태 입마름과 갈증을 달래는 데 쓰입니다. 오미자는 새어 나가는 땀과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성질이 있다고 보아, 세 약재가 함께 여름철 기운과 진액을 보살피는 구성을 이룹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약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몸에 열이 많은 분은 인삼이 부담이 될 수 있고, 소화가 약해 늘 배가 차가운 분은 다른 방향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나 당뇨로 약을 드시는 분도 복용 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름 보약이라고 해서 무작정 챙겨 먹기보다 지금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생맥산을 차처럼 우려 마시는 방법도 알려져 있지만, 약재의 양과 달이는 방식에 따라 몸에 닿는 힘이 달라집니다. 오미자의 신맛이 위를 자극해 속이 불편해지는 분도 있고, 맥문동이 몸을 차게 해 설사가 잦아지는 분도 있어 몸의 반응을 살피며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을 살피는 과정

진료에서는 평소 더위와 추위 중 무엇을 더 힘들어하는지, 땀이 많은지, 소화와 대변 상태는 어떤지, 잠은 잘 자는지를 차례로 여쭙니다. 맥을 짚고 배를 눌러 보며 몸의 긴장과 차가운 곳을 살피고, 혀의 색과 모양도 참고합니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약한 장부를 보태고 지나친 부분은 덜어 내는 방향으로 한약을 구성합니다. 같은 피로라도 기운이 부족한 경우, 진액이 마른 경우, 소화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따라 쓰는 약재가 달라집니다.

한약재는 품질 관리 기준에 맞춰 관리된 약재를 쓰고, 조제 과정의 위생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기본입니다. 복용 중 속이 불편하거나 몸에 맞지 않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알려 주시면 구성을 조정합니다.

한약을 드시는 동안에는 찬 음식과 술을 줄이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약의 흡수와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복용 기간 중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입마름이나 땀의 변화 같은 작은 신호도 기록해 두었다가 다음 진료 때 이야기해 주세요.

여름을 덜 지치게 보내는 생활 습관

찬 음료는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실내 온도는 바깥과 차이가 너무 크지 않게 맞추고, 사무실에서는 얇은 겉옷이나 무릎 담요로 배와 다리를 덮어 주세요.

입맛이 없을수록 끼니를 거르지 말고 소화가 쉬운 따뜻한 음식으로 조금이라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영등포구청역이나 영등포시장역 근처에서 점심을 드신다면 차가운 면 요리만 이어 가기보다 따뜻한 국물 음식을 번갈아 선택해 보세요.

더운 한낮의 운동은 피하고 해가 진 뒤 가볍게 걷는 정도로 활동을 이어 갑니다. 잠이 부족하면 더위를 더 견디기 어려우니 잠자리 온도를 적당히 맞추고 늦은 밤 휴대폰 사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과 두근거림이 심하거나 체중이 빠르게 줄어든다면 다른 원인이 없는지 검사를 먼저 받아 보셔야 합니다.

노량진역에서는 9호선 급행을 타면 바로 다음 정차역이 여의도역입니다. 여름마다 기운이 바닥나고 냉방에 몸이 지친다면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체질에 맞는 관리 방향을 상담해 보세요.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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