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나루역 사고 뒤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얹힌 듯할 때 살필 것

2020-10-13 · 터한의원 의료진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사고를 겪은 뒤 몸의 통증은 조금씩 가라앉는데 가슴이 자꾸 두근거리고 속이 얹힌 듯 답답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명치가 묵직하고, 누우면 심장 소리가 크게 느껴져 잠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고 뒤의 긴장이 위장과 심장 박동에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가슴 증상은 먼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고 순간 안전벨트나 핸들에 가슴을 세게 부딪혔다면 갈비뼈나 가슴 속 장기, 심장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가슴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거나,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거나,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다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사고와 상관없이 가슴을 조이는 통증이 왼쪽 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경우, 계단을 오를 때만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도 심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두근거림이 잦다면 심전도 같은 기본 검사로 부정맥 여부를 확인해 두면 마음도 한결 편해집니다.

검사에서 심장과 폐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는데도 두근거림과 속 불편이 이어진다면, 사고 뒤의 긴장과 자율신경의 균형, 위장 기능의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이 언제 심해지는지 기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 직후인지, 누웠을 때인지, 차에 탔을 때인지, 커피를 마신 뒤인지에 따라 원인을 짐작하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위장과 두근거림이 이어지는 이유

오래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흔히 함께 호소하는 증상이 가슴 두근거림입니다. 위의 움직임이 떨어져 음식이 오래 머물면 명치가 부풀고 가스가 차며, 이 압박감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느낌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 뒤에는 몸이 긴장 상태에 머물면서 교감신경이 오래 흥분해 있기 쉽습니다. 이때 심장은 빨리 뛰고 위장의 움직임은 느려져, 두근거림과 소화불량이 한꺼번에 나타납니다. 불안과 잠 부족이 겹치면 이런 증상은 더 도드라집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내시경 같은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그냥 지내다 불편이 오래 이어지기도 합니다. 검사 결과와 별개로 내가 느끼는 불편이 있다면 생활 습관과 함께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긴장과 걱정으로 기운의 흐름이 막히고 비위의 기능이 약해진 모습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속이 막힌 느낌과 가슴의 답답함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함께 살피는 이유입니다.

식습관에서 먼저 바꿀 것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드세요. 짜고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속을 더 예민하게 만듭니다. 국물은 조금만 떠먹고, 젓갈과 절임 반찬은 양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식사는 천천히, 오래 씹어 드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급하게 먹으면 공기를 함께 삼켜 배가 더 부풀고, 위가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도 전에 많은 양이 들어가 부담이 커집니다. 한 끼 식사에 적어도 이십 분쯤 쓰는 것을 목표로 해 보세요.

끼니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잠들기 몇 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술, 탄산음료는 두근거림과 속 불편을 함께 키우니 한동안 줄여 주세요. 식사 뒤 바로 눕기보다 가볍게 걷는 습관이 위의 움직임을 돕습니다.

속이 불편하다고 끼니를 거르면 오히려 다음 식사 때 과식하게 되고,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두근거림을 더 키웁니다. 양을 줄이더라도 규칙적으로 드시는 편이 위장에 부담이 적습니다.

진료와 생활 속 관리

진료에서는 사고 경위와 가슴에 충격이 있었는지, 받은 검사 결과, 두근거림이 나타나는 상황, 식사량과 대변, 잠과 불안의 정도를 여쭙고 맥과 배를 살핍니다. 긴장을 풀고 위장의 움직임을 돕는 한약을 체질에 맞춰 고려하고, 명치와 배의 긴장, 사고로 굳은 목과 등에는 침과 뜸을 함께 씁니다.

잠들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천천히 숨을 내쉬는 호흡을 몇 분간 해 보세요. 양평역 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저녁 식사 뒤 동네를 가볍게 걷는 시간을 만들고, 샛강역 근처 생태공원처럼 조용한 길을 걸으며 긴장을 내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여의나루역에서는 5호선으로 한 정거장이면 여의도역에 닿습니다. 사고 뒤 두근거림과 소화불량이 함께 이어진다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받으신 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상태를 살펴보세요.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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