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급브레이크로 사고는 피했는데 다음 날 목이 결린다면

2022-01-11 · 터한의원 의료진

신풍역 근처 좁은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차를 피하려고 급브레이크를 밟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 순간 몸이 앞으로 확 쏠리던 느낌을 기억하실 겁니다. 다행히 부딪히지 않았거나 살짝 스친 정도로 끝나면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대로 집에 돌아가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어 고개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때 몸이 받은 충격을 다시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딪히지 않아도 몸은 충격을 받습니다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면 차는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지만 몸은 원래 가던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 합니다. 안전벨트가 몸통을 붙잡는 사이 머리와 목은 앞으로 쏠렸다가 뒤로 되돌아오고, 이 짧은 순간 목과 등의 근육이 강하게 늘어났다 수축합니다.

위험을 피하는 순간 사람은 핸들을 꽉 쥐고 발에 온 힘을 줍니다. 그래서 충돌이 없었어도 손목과 팔, 어깨,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고, 긴장한 채 굳었던 근육이 뒤늦게 결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놀란 마음이 가라앉고 피로가 몰려오면 일찍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쉬는 동안 긴장이 풀리면서 오히려 통증이 또렷해집니다. 다음 날이나 이틀쯤 지나 목과 어깨가 결리고 두통이 생기는 것이 흔한 흐름입니다.

며칠 뒤, 혹은 몇 주가 지나서야 허리가 뻐근해지거나 잠을 설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늦은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만성으로 굳어 흐린 날마다 몸이 무거운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사고 뒤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증상

흔한 것은 허리 통증과 목, 어깨의 결림입니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릴 때 걸리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등이 뻣뻣하고,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묵직해집니다. 팔이나 손이 저린 느낌이 함께 온다면 목 쪽 신경이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도 생각합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꺼운 증상도 있습니다. 잠들기 어렵고 자꾸 깨는 수면 문제, 사고 순간이 떠올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반응도 흔히 겪는 불편입니다. 몸과 마음의 증상이 서로 얽혀 있어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는 경우, 가슴이나 배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응급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충격을 받은 뒤 기혈의 흐름이 막혀 한곳에 머문 상태를 어혈로 보고, 결림과 욱신거림이 오래가는 원인으로 함께 살핍니다. 어혈이 풀리지 않으면 날씨가 궂거나 피곤한 날 통증이 도드라진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진료에서 살피는 것

진료에서는 급정거나 충돌 당시의 상황, 앉아 있던 자세,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변화를 차례로 여쭙습니다. 목과 허리를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보며 아픈 각도를 확인하고, 팔다리의 감각과 힘도 함께 살핍니다.

굳은 근육과 인대에는 침과 약침으로 긴장과 염증을 다스리고, 부항과 뜸으로 순환을 돕습니다. 틀어진 움직임은 추나요법으로 살피고, 어혈을 풀어 주는 한약을 체질과 증상에 맞춰 함께 고려합니다.

평일에는 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도 많습니다. 야간진료와 주말 진료를 활용하면 증상이 굳기 전에 관리를 시작할 수 있어, 불편을 오래 끌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리 중에는 통증의 변화를 짧게 기록해 두시면 좋습니다. 아침과 저녁 중 언제 더 불편한지, 어떤 동작에서 결림이 올라오는지, 잠은 어땠는지를 적어 두면 진료 때 관리 방향을 정하는 데 요긴하게 쓰입니다.

집에서 챙길 것

사고 뒤 며칠은 무리한 운동과 과음을 피하고 충분히 쉬어 주세요. 목을 스스로 세게 꺾거나 아픈 곳을 강하게 주무르는 것은 초기에는 오히려 부기를 키울 수 있습니다. 붓기가 가라앉은 뒤에는 따뜻한 수건으로 목과 어깨를 데우고 천천히 움직여 줍니다.

운전은 몸이 편안해질 때까지 잠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도림역처럼 환승이 긴 역을 오가며 출퇴근하신다면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에만 메지 말고 백팩을 활용해 목과 어깨의 부담을 나누어 주세요.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분들은 계단과 환승 통로에서 서두르다 몸에 힘이 들어가기 쉬우니, 사고 뒤 한동안은 여유 있게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긴장을 덜어 내는 것도 회복의 한 부분입니다.

신풍역에서는 7호선에서 한 번 더 갈아타 오시면 됩니다. 급브레이크나 가벼운 사고 뒤 목과 허리의 결림이 이어진다면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상태를 살펴보세요.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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