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자가용 출퇴근길 사고 뒤 머리가 멍하다면, 뇌진탕 확인

2020-10-23 · 터한의원 의료진

신림역 주변에서 붐비는 지하철 대신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은데, 도로 위에서는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차가 조금 긁히고 끝난 사고라도 몸 안쪽까지 괜찮다고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사고 뒤 머리가 지끈거리고 멍하며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평소 스트레스성 두통과 같다고 여기지 말고 가벼운 뇌진탕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뇌진탕은 어떤 상태인가요

뇌진탕은 머리에 가해진 충격으로 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린 상태를 말합니다. 머리를 직접 부딪히지 않았더라도 충돌 순간 머리가 앞뒤로 급하게 흔들리면 두개골 안에서 뇌가 움직이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뇌진탕은 영상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검사에서 괜찮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 이어져 답답해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누구나 스트레스로 두통을 달고 사는 탓에 사고 뒤 머리가 아파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고 전에는 없던 두통이 새로 생겼거나 평소 두통과 느낌이 다르다면 사고와 연결해 살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뇌진탕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회복되지만, 회복되기 전에 머리에 다시 충격을 받으면 증상이 더 오래가고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머리를 부딪힐 수 있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고 뒤 나타날 수 있는 뇌진탕 증상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과 어지럼, 머리가 멍하고 안개가 낀 듯한 느낌입니다.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것 같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며,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대화 중 말이 떠오르지 않고,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잠이 많아지거나 반대로 잠들기 어렵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불안한 기분이 드는 것도 뇌진탕 뒤에 흔한 변화입니다.

이런 증상은 사고 직후보다 몇 시간에서 며칠 뒤에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사고 뒤 며칠 동안은 가족이나 동료에게 평소와 다른 모습이 있는지 봐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증상이 몇 주 넘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게 평소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 하기보다 업무량과 화면 보는 시간을 조절하며 몸이 회복할 여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깨우기 어려울 만큼 졸리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경련이 있는 경우는 머리 안쪽 출혈 같은 심각한 문제일 수 있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양쪽 동공 크기가 다르거나, 코나 귀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경우, 사고 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과 어르신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검사를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고 검사에서도 큰 이상이 없다면 몸과 머리를 충분히 쉬게 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지켜보고, 필요한 관리를 이어 갑니다.

회복을 돕는 생활과 진료

사고 뒤 며칠은 머리를 많이 쓰는 일과 화면을 오래 보는 일을 줄이고, 술은 피하며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가라앉는 흐름에 맞춰 가벼운 산책부터 활동을 조금씩 늘려 갑니다. 운전은 어지럼과 집중력 저하가 사라질 때까지 미뤄 주세요.

진료에서는 사고 경위와 머리가 흔들린 방향, 증상의 종류와 변화, 받은 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 뇌진탕 뒤에는 목과 어깨 근육도 함께 긴장해 두통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굳은 목과 어깨에는 침으로 긴장을 풀고 머리와 목의 순환을 돕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어지럼과 잠 문제, 소화 불편이 이어진다면 체질에 맞춘 한약을 함께 구성하기도 합니다.

운전을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는 노량진역에서 9호선을 이용하는 식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해 보세요. 양평역 쪽에서 5호선으로 오가는 분도 붐비는 칸에서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림역에서는 샛강역에서 9호선으로 한 번만 갈아타시면 됩니다. 사고 뒤 두통과 어지럼, 멍한 느낌이 이어진다면 위험 신호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상태를 살펴보세요.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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