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접촉사고 뒤 왼쪽 머리가 지끈거릴 때 확인할 것
당산역 근처 골목에서 차끼리 가볍게 부딪힌 뒤 목과 허리보다 머리 한쪽이 지끈거리는 증상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고 뒤 목이나 허리가 아픈 것은 흔히 예상하지만, 왼쪽 관자놀이나 뒷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은 사고와 연결 짓지 못해 그냥 넘기기 쉽습니다. 이 두통이 며칠 넘게 이어지고 어지럼과 불면까지 따라온다면 사고 뒤의 증상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고 뒤 한쪽 머리가 아픈 이유
충돌 순간 머리와 목은 앞뒤나 옆으로 크게 흔들립니다. 이때 목 뒤와 옆, 어깨 위쪽 근육이 순간적으로 늘어났다 수축하면서 긴장하고, 이 긴장이 뒷머리와 관자놀이로 이어지는 통증을 만듭니다. 몸이 한쪽으로 쏠렸다면 그쪽 목 근육이 더 큰 부담을 받아 한쪽 머리만 아프기도 합니다.
목뼈 위쪽의 관절과 주변 조직이 충격을 받으면 그 통증이 머리로 옮겨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을 돌리거나 숙일 때 두통이 심해지고, 뒷목을 누르면 머리까지 울리는 느낌이 든다면 목에서 비롯된 두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고 뒤의 긴장과 불안도 두통을 키웁니다. 잠을 설치고 어깨에 늘 힘이 들어가 있으면 머리를 조이는 긴장성 두통이 더해지고, 두통 때문에 다시 잠을 못 이루는 흐름이 이어지기 쉽습니다.
평소 편두통이 있던 분이라면 사고 뒤 긴장과 수면 부족이 방아쇠가 되어 두통이 더 자주, 더 세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전과 두통의 양상이 달라졌다면 그 차이를 진료 때 꼭 알려 주세요.
경미한 사고라 더 놓치기 쉬운 증상
큰 사고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비교적 뚜렷하게 보여 곧바로 조치를 받게 됩니다. 반면 가벼운 접촉사고 뒤의 두통은 검사를 해도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괜찮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불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두통을 방치한 채 지내면 통증에 대한 몸의 예민함이 커지고, 어지럼과 집중력 저하, 잠 문제가 겹치며 증상이 오래 끌리기 쉽습니다. 초기에 증상을 살피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만성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길입니다.
사고 뒤 두통이 어느 시간대에 심한지, 어떤 자세에서 올라오는지, 진통제를 먹으면 가라앉는지를 기록해 두면 원인을 짚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통과 함께 어지럼이나 메스꺼움이 있는지도 함께 적어 두세요.
기다리지 말고 검사해야 하는 두통
두통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자꾸 졸리고 멍한 상태가 이어지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는 머리 안쪽에 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곧바로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이나 나이가 많은 분은 사고 며칠 뒤에도 머리 안쪽 출혈이 천천히 진행될 수 있어 두통이 달라지면 더 서둘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둘로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위험 신호가 없음을 확인한 뒤에 목과 어깨의 긴장, 순환과 수면의 문제를 중심으로 관리를 이어 갑니다.
진료와 생활 속 관리
진료에서는 사고 경위와 몸이 쏠린 방향, 두통이 시작된 시점과 양상, 어지럼과 잠 상태를 여쭙고 목과 어깨의 움직임, 눌렀을 때 통증이 머리로 번지는 자리를 살핍니다. 굳은 목과 어깨 근육에는 침과 약침으로 긴장을 풀고, 추나요법으로 목뼈 위쪽의 움직임을 살핍니다. 어혈을 풀고 긴장을 누그러뜨리며 잠을 돕는 한약을 체질에 맞춰 고려하기도 합니다.
집에서는 따뜻한 수건으로 뒷목을 데우고, 휴대폰과 모니터를 오래 내려다보지 않도록 해 주세요. 잠자리에서는 목을 편하게 받쳐 주는 낮은 베개를 쓰고, 두통이 있는 날에는 카페인과 술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환승하며 오래 서서 출퇴근하신다면 한동안은 사람이 적은 시간을 골라 목의 긴장을 덜어 보세요.
여의나루역 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두통이 가라앉는 날 강변을 천천히 걸으며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어지럼이 남아 있다면 혼자 오래 걷기보다 짧게 나누어 걸어 주세요.
당산역에서는 9호선 급행으로 바로 다음 정차역에서 내리실 수 있습니다. 사고 뒤 한쪽 머리가 계속 지끈거린다면 위험 신호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여의도점에서 상태를 살펴보세요. 5, 9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 인근에 있으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